미가 6장 7-8절은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예배의 본질을 보여주는 중요한 구절입니다. 이 구절은 형식적인 제사보다 정의, 인애, 겸손과 같은 내면의 변화와 실천적인 삶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본 글에서는 미가 6장 7-8절의 히브리어 원문을 한국어로 번역하고, 각 구절을 깊이 해설하여 그 의미를 탐구하며, 현대적 적용을 통해 오늘날 우리 삶에 주는 교훈을 살펴보겠습니다.
📋 목차
1. 미가 6장 7절: 헛된 제사와 참된 예배
수많은 제물, 과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까?

히브리어 원문: הֲיִרְצֶ֤ה יְהוָה֙ בְּאַלְפֵ֣י אֵילִ֔ים בְּרִבְבֹ֖ת נַֽחֲלֵי־שָׁ֑מֶן הַאֶתֵּ֤ן בְּכוֹרִי֙ פִּשְׁעִ֔י פְּרִי־בִטְנִ֖י חַטַּ֥את נַפְשִֽׁי׃
한국어 발음: 하이르체 아도나이 베알페 에일림 베리베보트 나할레-샤멘 하에텐 베코리 피쉬이 페리-비트니 하타트 나프쉬
단어 분석:
히브리어 | 한국어 번역 | 설명 |
---|---|---|
הֲיִרְצֶ֤ה (하이르체) | 기뻐하실까? | '라차'(기뻐하다, 받아들이다)의 미완료형 3인칭 남성 단수 + 의문 접두사 '하' |
יְהוָה֙ (여호와/아도나이) | 여호와께서 | 하나님의 이름 (테트라그라마톤, YHWH), '주'로 발음 (아도나이) |
בְּאַלְפֵ֣י (베알페) | 수천의 | '엘레프'(천)의 복수형 연계형 + 전치사 '베' (~으로, ~안에) |
אֵילִ֔ים (에일림) | 숫양들 | '아일'(숫양)의 복수형 |
בְּרִבְבֹ֖ת (베리베보트) | 수만의 | '레바바'(만, 수만)의 복수형 연계형 + 전치사 '베' |
נַֽחֲלֵי־שָׁ֑מֶן (나할레-샤멘) | 기름 강물로 | '나할'(강)의 복수형 연계형 + '쉐멘'(기름) |
הַאֶתֵּ֤ן (하에텐) | 드릴까? | '나탄'(주다, 드리다)의 미완료형 1인칭 공성 단수 + 의문 접두사 '하' |
בְּכוֹרִי֙ (베코리) | 나의 맏아들을 | '베코르'(맏아들, 처음 난 것) + 1인칭 공성 단수 소유격 접미사 |
פִּשְׁעִ֔י (피쉬이) | 나의 범죄를 위하여 | '페샤'(범죄, 반역) + 1인칭 공성 단수 소유격 접미사 |
פְּרִי־בִטְנִ֖י (프리-비트니) | 내 몸의 열매를 | '프리'(열매)의 연계형 + '베텐'(배, 자궁) + 1인칭 공성 단수 소유격 접미사 |
חַטַּ֥את (하타트) | 죄를 위하여 | '하타트'(죄, 속죄제) |
נַפְשִֽׁי (나프쉬) | 내 영혼의 | '네페쉬'(영혼, 생명) + 1인칭 공성 단수 소유격 접미사 |
한국어 번역: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기름 강물로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를 위하여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영어 번역 (KJV): Will the LORD be pleased with thousands of rams, or with ten thousands of rivers of oil? shall I give my firstborn for my transgression, the fruit of my body for the sin of my soul?
영어 번역 (NIV): Will the LORD be pleased with thousands of rams, with ten thousand rivers of olive oil? Shall I offer my firstborn child for my transgressions, the fruit of my body for the sin of my soul?
미가 6장 7절은 질문 형식을 통해 당시 사람들이 하나님께 나아갈 때 가졌던 오해를 드러냅니다. '천천의 숫양', '만만의 기름 강물', 심지어 '맏아들'을 제물로 드리는 극단적인 행위까지 언급하며, 형식적이고 과장된 제사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기쁘시게 할 수 있는지 질문합니다.
해설:
7절은 하나님의 백성이 형식적인 종교 행위에 매몰되어, 진정한 예배의 의미를 잃어버렸음을 지적합니다. 선지자 미가는 당시 사람들이 값비싼 제물과 화려한 의식을 통해 죄를 속하고 하나님의 호의를 얻으려 했던 잘못된 태도를 비판합니다. '맏아들을 드릴까'라는 극단적인 질문은 형식주의의 어리석음을 강조하며, 아무리 많은 제물과 헌신을 드린다 할지라도, 마음 중심이 하나님을 향하지 않고 죄에서 돌이키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는 외적인 종교 행위보다 내적인 변화와 순종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전문가 해설: 미가 선지자는 당시 사회의 종교적 타락과 형식주의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7절은 값비싼 제물로 죄를 속하려 했던 당시 사람들의 미신적인 행태를 꼬집으며, 진정한 예배는 물질적인 풍요나 종교적 의례에 있지 않음을 분명히 합니다. 고대 근동 문화에서 인신 제사는 극히 드문 경우였지만, 미가는 가장 극단적인 예시를 들어 형식주의의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종교의 외형적인 모습보다 내면의 진실함과 변화를 추구해야 함을 가르쳐줍니다.

2. 미가 6장 8절: 정의, 인애, 겸손을 행하라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 정의, 인애, 겸손
히브리어 원문: הִגִּ֣יד לְךָ֤ אָדָם֙ מַה־טּ֔וֹב וּמָֽה־יְהוָ֥ה דֹּרֵשׁ֙ מִמְּךָ֔ כִּ֚י אִם־עֲשׂ֣וֹת מִשְׁפָּ֔ט וְאַהֲבַ֖ת חֶ֑סֶד וְהַצְנֵ֥עַ לֶ֖כֶת עִם־אֱלֹהֶֽיךָ׃
한국어 발음: 히기드 레카 아담 마-토브 우마-아도나이 도레쉬 밈메카 키 임-아소트 미쉬파트 베아하바트 헤세드 베하츠네아 레케트 임-엘로헤이카
단어 분석:
히브리어 | 한국어 번역 | 설명 |
---|---|---|
הִגִּ֣יד (히기드) | 알려주셨다 | '나가드'(알리다, 선포하다)의 완료형 히필 3인칭 남성 단수 |
לְךָ֤ (레카) | 네게 | 2인칭 남성 단수 인칭 대명사 + 전치사 '레' (~에게) |
אָדָם֙ (아담) | 사람아 | '아담'(사람, 인류) |
מַה־טּ֔וֹב (마-토브) | 무엇이 선한지 | '마'(무엇) + '토브'(선한, 좋은) |
וּמָֽה־ (우마-) | 무엇을 | '마'(무엇) + 접속사 '바브' (그리고) |
יְהוָ֥ה (여호와/아도나이) | 여호와께서 | 하나님의 이름 |
דֹּרֵשׁ֙ (도레쉬) | 요구하시는지 | '다라쉬'(찾다, 요구하다)의 능동 분사 남성 단수 |
מִמְּךָ֔ (밈메카) | 네게서 | 2인칭 남성 단수 인칭 대명사 + 전치사 '민' (~로부터, ~에서) |
כִּ֚י אִם־ (키 임-) | 오직 | 강조 부사 (~외에는, 다만) |
עֲשׂ֣וֹת (아소트) | 행하는 것 | '아사'(행하다, 만들다)의 부정사 연계형 |
מִשְׁפָּ֔ט (미쉬파트) | 정의를 | '미쉬파트'(정의, 공의, 공평) |
וְאַהֲבַ֖ת (베아하바트) | 사랑하는 것 | '아하바'(사랑)의 연계형 + 접속사 '바브' (그리고) |
חֶ֑סֶד (헤세드) | 인애를 | '헤세드'(인애, 자비, 긍휼) |
וְהַצְנֵ֥עַ (베하츠네아) | 겸손히 행하는 것 | '차나'(겸손하게 하다, 신중하게 하다)의 부정사 히필 + 접속사 '바브' |
לֶ֖כֶת (레케트) | 걷는 것 | '할라크'(걷다, 행하다)의 부정사 연계형 |
עִם־ (임-) | 함께 | 전치사 '임' (~와 함께) |
אֱלֹהֶֽיךָ (엘로헤이카) | 네 하나님과 | '엘로힘'(하나님) + 2인칭 남성 단수 소유격 접미사 |
한국어 번역: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서 요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애를 사랑하고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라."
영어 번역 (KJV): He hath shewed thee, O man, what is good; and what doth the LORD require of thee, but to do justly, and to love mercy, and to walk humbly with thy God?
영어 번역 (NIV): He has shown you, O mortal, what is good. And what does the LORD require of you? To act justly and to love mercy and to walk humbly with your God.
8절은 7절의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제시합니다.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은 '정의를 행하며, 인애를 사랑하고, 겸손하게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입니다. 이는 형식적인 제사나 종교 의례가 아닌,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해설:
미가 6장 8절은 하나님의 요구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제시하며, 참된 예배의 핵심을 정의합니다. '정의'(미쉬파트)는 사회적 공의와 공평을 실천하는 것을 의미하며, 특히 약자와 소외된 자들을 돌보는 것을 포함합니다. '인애'(헤세드)는 변함없는 사랑, 긍휼, 자비를 의미하며,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겸손하게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하츠네아 레케트 임-엘로헤이카)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자세로 살아가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동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세 가지 요소는 분리될 수 없으며, 균형 있게 실천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온전한 예배가 됩니다.
전문가 해설: 8절은 구약 예언서 전체의 핵심 메시지를 압축적으로 담고 있는 구절로 평가받습니다. '정의, 인애, 겸손'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요구하시는 근본적인 덕목이며, 이는 율법의 정신과 예언자들의 메시지를 관통하는 핵심 가치입니다. 특히 '겸손하게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강조하며, 신앙생활의 중심이 하나님과의 동행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신약 성경에서도 예수님은 이와 유사한 가르침을 통해 율법의 정신을 강조하셨습니다 (마 23:23).

3. 결론 및 적용
미가 6장 7-8절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의 본질은 형식적인 제사가 아니라, 정의, 인애, 겸손을 실천하는 삶에 있음을 분명히 선언합니다. 이 두 구절은 하나님의 백성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지침을 제시하며, 신앙의 핵심을 명확하게 드러냅니다.
미가 6장 7-8절은 오늘날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교훈과 적용점을 제시합니다:
- 형식주의 경계: 종교적인 의식이나 행위에 치중하여 신앙의 본질을 놓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예배는 단순히 교회에 출석하는 것을 넘어, 삶 전체로 드리는 예배여야 합니다.
- 정의로운 삶 실천: 사회 속에서 정의와 공의를 실천하며, 불의에 저항하고 약자를 돌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 사랑과 긍휼 실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특히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야 합니다.
- 겸손한 마음 유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며, 자기 의를 버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형식적인 신앙에서 벗어나, 정의, 인애, 겸손을 실천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4. 미가 6:7-8 현대적 적용
미가 6장 7-8절의 메시지는 2700년 전의 말씀을 넘어 현대 사회에도 여전히 강력한 울림을 줍니다. 이 구절을 오늘날 삶에 적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개인의 신앙생활에서
- 내면의 성찰: 형식적인 종교 생활에 안주하고 있는지, 마음 중심이 하나님을 향하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합니다.
- 삶의 예배 실천: 주일 예배뿐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정의, 인애, 겸손을 실천하며 삶 전체를 예배로 드려야 합니다.
- 사회적 책임 인식: 개인의 신앙이 사회적 책임으로 이어져야 함을 인식하고, 불의한 사회 구조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가져야 합니다.
2. 공동체와 교회에서
- 정의로운 공동체 구현: 교회 공동체가 사회 정의를 실천하는 모델이 되어야 하며,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와 섬김에 힘써야 합니다.
- 윤리적 가치 강조: 교회가 사회 속에서 윤리적 가치를 수호하고, 불의와 부패에 대해 예언자적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 섬김의 리더십 실천: 교회 지도자들이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정의, 인애, 겸손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3. 미래 세대를 위한 유산
- 정의, 인애, 겸손 교육: 가정과 교회 교육을 통해 다음 세대에게 정의, 인애, 겸손의 가치를 심어주고, 실천하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 사회 참여 독려: 청소년과 청년들이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해야 합니다.
- 지속 가능한 사회 정의 운동: 미래 세대가 지속적으로 사회 정의를 추구하고, 불의에 맞서는 신앙 유산을 물려주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정의, 인애, 겸손'은 각각 무엇을 의미하나요? '정의'는 공정하고 올바른 사회 질서를 세우는 것, '인애'는 조건 없는 사랑과 긍휼을 베푸는 것, '겸손'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그분의 뜻을 따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세 가지는 서로 연관되어 있으며, 균형 있게 실천해야 합니다.
- 미가 6장 8절은 구약 시대에만 적용되는 말씀인가요? 미가 6장 8절은 시대를 초월하는 보편적인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율법의 더 중요한 것으로 정의, 긍휼, 믿음을 강조하셨으며 (마 23:23), 이는 미가 6장 8절의 정신과 일맥상통합니다. 따라서 이 말씀은 신약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 현대 사회에서 정의, 인애, 겸손을 실천하는 것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일상생활에서 작은 일부터 정의롭게 행동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과 긍휼을 베풀며,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마음을 유지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또한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야 합니다.
- 미가 6장 8절은 개인의 구원과 어떤 관계가 있나요? 미가 6장 8절은 구원의 조건이라기보다는, 구원받은 백성이 마땅히 살아가야 할 삶의 방향을 제시합니다. 진정한 믿음은 정의, 인애, 겸손을 실천하는 삶으로 나타나며, 이러한 삶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것이 구원받은 자의 응답입니다.
결론적으로, 미가 6장 7-8절은 시대를 초월하여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기뻐하시는 예배는 형식적인 제사가 아닌, 정의를 행하며 인애를 사랑하고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임을 선포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개인적인 신앙생활, 공동체, 그리고 미래 세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영원한 지침입니다.
미가 6장 8절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참된 예배를 드리고, 그 사랑 안에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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