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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성경/신약-공동서신-야고보서에서 요한게시록

베드로후서 3장 13-14절 : 새 하늘과 새 땅의 소망, 그리고 성결한 삶의 부르심(헬라어 영어 심층 해설)

by 아람드리! 2025.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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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후서 3장 13-14절은
하나님의 놀라운 약속과 이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합당한 삶의 자세를 제시하는 중요한 구절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이라는 종말론적 소망은 우리에게 현재를 살아가는 강력한 동기가 됩니다.


본 글에서는 이 두 구절의 헬라어 원문을 한국어로 번역하고, 심층적인 해설과 현대적 적용을 통해 오늘날 우리 삶에 주시는 메시지를 탐구합니다. 전문가적인 헬라어 및 영어 해석을 곁들여 깊이를 더했습니다. 이 구절들은 그리스도인의 소망과 성결한 삶의 연결고리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핵심 본문입니다.

 

 

📋 목차

 

 

1. 베드로후서 3장 13절: 새 하늘과 새 땅의 소망

하나님의 약속: 의가 거하는 새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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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하늘과 새 땅: 의가 거하는 영광스러운 비전

헬라어 원문: καινους δε ουρανους και γην καινην κατα το επαγγελμα αυτου προσδοκωμεν εν οις δικαιοσυνη κατοικει.

한국어 발음: 카이누스 데 우라누스 카이 겐 카이넨 카타 토 에팡겔마 아우투 프로스도코멘 엔 호이스 디카이오쉬네 카토이케이.

단어 분석:

헬라어 한국어 번역 설명
καινους (kainous) 새로운 형용사, 질적으로 새로운, 갱신된 (cf. νέος: 시간적으로 새로운)
δε (de) 그러나, 그리고 접속사, 앞선 파괴적인 심판에 대한 대조 또는 이어서 오는 진술
ουρανους (ouranous) 하늘들 명사, 복수형, 우주의 영적인 영역과 물리적인 공간을 포괄
και (kai) 그리고 접속사
γην (gēn) 명사, 단수형, 지구, 땅
καινην (kainēn) 새로운 형용사, 여성형, 'γην' (땅)을 수식, 질적인 갱신 강조
κατα (kata) ~에 따라 전치사, ~에 의거하여, ~에 일치하여
το επαγγελμα (to epangelma) 그 약속 명사, 하나님의 확실한 언약이나 선언
αυτου (autou) 그의 소유 대명사, '하나님' 또는 '주'의 약속
προσδοκωμεν (prosdokōmen) 우리가 바라본다 1인칭 복수 현재형, '열렬히 기대하다', '간절히 기다리다'
εν (en) ~안에서 전치사, 장소 또는 상태를 나타냄
οις (hois) 그 안에서 관계대명사, '새 하늘과 새 땅'을 가리킴
δικαιοσυνη (dikaiosynē) 명사, '정의', '올바름',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κατοικει (katoikei) 거한다 3인칭 단수 현재형, '영구적으로 거주하다', '집처럼 머물다'

 

한국어 번역 (개역개정):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영어 번역 (NIV): "But in keeping with his promise we are looking forward to a new heaven and a new earth, where righteousness dwells."

영어 번역 (KJV): "Nevertheless we, according to his promise, look for new heavens and a new earth, wherein dwelleth righteousness."

 

  • new heavens and a new earth (뉴 헤븐즈 앤 어 뉴 어쓰): 새 하늘과 새 땅
    • Refers to a radically transformed and renewed creation, free from sin and its effects, as promised by God (Isaiah 65:17, Revelation 21:1).

 

베드로후서 3장 13절은 앞선 멸망과 심판에 대한 언급 이후,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어질 궁극적인 소망을 제시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대로" (κατα το επαγγελμα αυτου, 카타 토 에팡겔마 아우투) "새 하늘과 새 땅" (καινους ουρανους και γην καινην, 카이누스 우라누스 카이 겐 카이넨)을 "바라본다" (προσδοκωμεν, 프로스도코멘)고 선언합니다. 이 새 창조는 특별히 "의가 거하는" (εν οις δικαιοσυνη κατοικει, 엔 호이스 디카이오쉬네 카토이케이) 특징을 가집니다.

 

해설:

베드로후서 3장 13절은 심판으로 소멸될 이 세상 이후에 펼쳐질 새로운 세상을 향한 그리스도인의 확고한 소망을 표현합니다. 여기서 '새로운' (καινους/καινην, kainos)이라는 헬라어는 단순히 '시간적으로 새로운' (neos)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 새롭고 갱신된' 의미를 지닙니다. 즉, 하나님이 창조하신 원래의 선함으로 회복되고 죄와 그로 인한 모든 부패가 제거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새 하늘과 새 땅의 핵심적인 특징은 '의가 거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완전한 관계 속에서 정의와 올바름이 영구적으로 자리 잡은 곳임을 강조하며, 죄가 다시는 들어오지 않는 완전한 상태를 가리킵니다.

 

전문가 해설: 헬라어 'καινους' (kainos)는 구약 성경의 이사야 65:17과 66:22에서 이미 예언된 '새 하늘과 새 땅' 개념을 그대로 이어받습니다. 이는 단순한 재창조가 아닌, 기존 창조가 본래의 목적대로 완전히 회복되고 완성되는 개념입니다. 'προσδοκωμεν' (prosdokōmen) 동사는 단순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약속에 대한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기대와 간절함을 내포합니다. 이는 약속의 확실성과 그 성취를 확신하는 신앙적 태도를 보여줍니다. 'δικαιοσυνη κατοικει' (dikaiosynē katoikei)에서 'κατοικει'는 '영구적으로 거주하다'는 의미로, 새 하늘과 새 땅에서는 의가 일시적이거나 부분적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곳의 본질적인 특성으로서 영원히 존재함을 나타냅니다. 이는 단순한 물리적 장소의 변화를 넘어선, 근본적인 도덕적, 영적인 변화를 강조합니다. 영어 성경의 "dwells"는 이러한 영구적인 거주 의미를 잘 살려 번역한 것입니다.

 

 

2. 베드로후서 3장 14절: 성결한 삶의 부르심

 

종말론적 소망이 이끄는 윤리적 삶

소망을 품고 나아가는 순결한 발걸음

헬라어 원문: διο αγαπητοι ταυτα προσδοκωντες σπουδασατε ασπιλοι και αμωμητοι αυτω ευρεθηναι εν ειρηνη.

한국어 발음: 디오 아가페토이 타우타 프로스도콘테스 스푸다사테 아스필로이 카이 아모메토이 아우토이 유레테나이 엔 에이레네.

단어 분석:

헬라어 한국어 번역 설명
διο (dio) 그러므로 접속 부사, 앞선 진술의 논리적 결론을 이끌어냄
αγαπητοι (agapētoi) 사랑하는 자들아 호격 복수형, 베드로가 독자들에게 보내는 애정 어린 호소
ταυτα (tauta) 이것들을 대명사, 앞서 언급된 '새 하늘과 새 땅'을 지칭
προσδοκωντες (prosdokōntes) 바라보는 너희가 현재 분사,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소망이 행동의 동기가 됨
σπουδασατε (spoudasate) 힘쓰라, 부지런히 하라 아오리스트 명령형, '진지하게 노력하다', '열심을 내다', '신속하게 행하다'
ασπιλοι (aspiloi) 점 없는 형용사, '더러움이 없는', '도덕적으로 순수한', '흠 없는'
και (kai) 그리고 접속사
αμωμητοι (amōmētoi) 흠 없는 형용사, '책망할 것이 없는', '비난받을 점이 없는', '결점 없는'
αυτω (autō) 그에게 (주 앞에서) 대명사, '예수 그리스도' 또는 '하나님'
ευρεθηναι (eurethēnai) 발견되도록 아오리스트 수동 부정사, 목적 또는 결과
εν ειρηνη (en eirēnē) 평강 가운데서 전치사 구, '평화로운 상태', '하나님과의 화목'

 

한국어 번역 (개역개정):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영어 번역 (NIV): "So then, dear friends, since you are looking forward to this, make every effort to be found spotless, blameless and at peace with Him."

영어 번역 (KJV): "Wherefore, beloved, seeing that ye look for such things, be diligent that ye may be found of him in peace, without spot, and blameless."

  • at peace with Him (앳 피스 위드 힘): 평강 가운데서
    • Signifies harmony and reconciliation with God, indicating that the believer is living in a right relationship with Him, free from spiritual conflict.

 

베드로후서 3장 14절은 13절의 소망에 대한 윤리적 명령입니다. "그러므로" (διο, 디오)라는 접속사를 통해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는 자들에게 "사랑하는 자들아" (αγαπητοι, 아가페토이) 라는 호소와 함께 "힘쓰라" (σπουδασατε, 스푸다사테)는 명령이 주어집니다. 이는 주 앞에서 "점도 없고" (ασπιλοι, 아스필로이) "흠도 없이" (αμωμητοι, 아모메토이) "평강 가운데서" (εν ειρηνη, 엔 에이레네) 발견되도록 노력하라는 구체적인 요구입니다.

 

해설:

이 구절은 그리스도인의 종말론적 소망이 단순히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현재의 삶에 강력한 윤리적 책임을 부과한다는 점을 명확히 합니다. '그러므로'라는 단어는 앞서 언급된 새 하늘과 새 땅의 소망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쳐야 하는지를 연결합니다. '힘쓰라'는 헬라어 동사 'σπουδασατε'(스푸다사테)는 단지 노력하는 것을 넘어, '열심을 내다', '부지런히 애쓰다', '재빨리 서두르다'는 강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주님 앞에 섰을 때 '점도 없고 흠도 없는' 상태로 발견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점 없는' (ασπιλοι)은 내적인 도덕적 순수성을, '흠 없는' (αμωμητοι)은 외적인 삶의 태도에서 책망받을 것이 없는 완전함을 의미합니다. 이 두 가지는 그리스도인의 전인적인 성결을 강조하며, 이러한 성결함이 '평강 가운데서' 이루어져야 함을 덧붙입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화목한 관계 속에서 누리는 내적인 평화와 외부적으로는 공동체 안에서의 화평을 포함합니다.

 

전문가 해설: 'διο' (디오)는 베드로의 논리적 결론을 나타내며, 멸망과 심판이라는 현실과 새 하늘과 새 땅이라는 소망 사이에서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촉구합니다. 'σπουδασατε' (스푸다사테)는 단순한 도덕적 권면을 넘어선, 영적인 전쟁을 수행하는 것과 같은 강렬한 노력을 요구하는 명령형입니다. 이는 그리스도인의 성화가 피동적인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의지와 실천을 수반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ασπιλοι' (aspiloi)는 구약의 제물 규정에서 사용되던 표현으로, '티 없이 맑은', '결점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며, 그리스도인 역시 그리스도의 보혈로 정결케 되어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진 자들이라는 신분적 측면을 강조합니다.

반면 'αμωμητοι' (amōmētoi)는 '비난할 수 없는'이라는 의미로, 성도들의 삶의 실천이 외부적으로도 비난받을 만한 여지가 없어야 함을 나타냅니다. 이 두 단어는 그리스도인의 내적 순수성과 외적 완전성이 균형을 이루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εν ειρηνη' (en eirēnē)는 단순히 '평화로운 상태'를 넘어 하나님과의 온전한 화목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내적인 평온함, 그리고 대인 관계에서의 화목을 포함하는 샬롬의 개념입니다. 영어 성경의 "make every effort"와 "spotless, blameless and at peace with Him"은 이러한 헬라어 원문의 깊이와 요구를 잘 포착한 번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평강 속에서 성결을 실천하는 삶

 

 

3. 결론 및 적용

 

베드로후서 3장 13-14절은 종말론적 소망과 그리스도인의 윤리적 삶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확고한 소망은 현재의 삶을 더욱 성결하게 살아가야 할 강력한 동기가 됩니다. 이 구절들은 오늘날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교훈과 적용점을 제시합니다.

  • 확실한 소망 붙들기: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된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흔들리지 않는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이 소망은 우리의 삶에 안정감과 방향성을 제공합니다.
  • 성결한 삶을 위한 열심: 소망은 단순히 기다림이 아닙니다. 주님 앞에 '점도 없고 흠도 없이' 설 수 있도록 매일의 삶에서 거룩함을 추구하고, 죄를 멀리하며, 적극적으로 의를 행하는 데 '힘써야' 합니다.
  • 평강 가운데 거하기: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평화가 성결한 삶의 기초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화목을 추구하며 평화의 사도로 살아가야 합니다.
  • 재림 신앙의 실제적 적용: 예수님의 재림은 우리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소망과 성결을 이끄는 동기입니다. 재림을 기다리는 삶은 현실 도피가 아닌, 더욱 책임감 있고 윤리적인 삶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베드로후서 3장 13-14절 말씀을 통해, 미래의 영광스러운 소망을 가지고 현재의 삶을 성결과 평강 가운데서 살아가라는 강력한 부르심을 받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도록 격려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새 하늘과 새 땅"은 어떤 의미인가요? 단순히 새로운 창조물이 아니라, 현재의 하늘과 땅이 심판을 통해 정화되고 질적으로 완전히 갱신되어, 죄와 악이 완전히 제거된 하나님이 온전히 다스리시는 완전한 세계를 의미합니다. 요한계시록 21장 1-4절에 더 자세히 묘사됩니다.
  • '점도 없고 흠도 없는' 삶은 완벽주의를 의미하나요? 완벽주의보다는 '온전함'과 '진정성'을 강조합니다. 우리가 죄를 전혀 짓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주님 앞에서 거짓 없이 진실한 마음으로 죄를 회개하고,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죄와 멀어지려 애쓰는 삶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의 의가 우리를 완전하게 하므로, 우리는 그 은혜 안에서 성결을 추구해야 합니다.
  • 재림 소망이 왜 게으름이 아니라 성결을 이끄나요? 주님의 재림은 심판과 동시에 구원과 완성의 때입니다. 이 소망은 우리에게 현재의 삶이 의미 없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종말에 있을 주님 앞에서의 심판과 영광을 기억하게 하여, 지금 우리의 삶을 더욱 가치 있고 거룩하게 살도록 격려합니다. 소망이 크므로, 그 소망에 합당한 삶을 살고자 하는 열심이 생기는 것입니다.
  •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는 어떤 의미인가요? 주님의 재림 때에 두려움이나 죄책감 없이 평화로운 상태로 주님을 만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온전히 회복되고 화목하여, 마음에 죄의 짐이 없고 영적인 평안을 누리는 상태를 말합니다.

결론적으로, 베드로후서 3장 13-14절은 그리스도인에게 미래의 영광스러운 소망과 현재의 성결한 삶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가르칩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는 자로서 우리는 주님 앞에서 흠 없는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부지런히 노력하며, 그 은혜 안에서 평강을 누리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날마다 소망과 성결을 향한 여정을 힘써 걸어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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