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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4장 2-3절 해설: 성령의 하나됨과 평안의 매는 줄로 지키는 교회의 연합(헬라어 원문 심층해설)

by 아람드리! 2025.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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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4장 2-3절은
교회의 연합과 평화를 위한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명확히 제시하는 중요한 구절입니다. 겸손과 온유, 오래 참음과 사랑으로 서로 용납하며, 성령께서 이미 이루신 하나됨을 평안의 매는 줄로 힘써 지키라는 권면은 오늘날 분열과 갈등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본 글에서는 이 두 구절의 헬라어 원문을 한국어로 번역하고, 심층적인 해설과 현대적 적용을 통해 오늘날 우리 삶에 주시는 메시지를 탐구합니다. 전문가적인 헬라어 및 영어 해석을 곁들여 깊이를 더했습니다.

 

 

📋 목차

 

 

1. 에베소서 4장 2절: 연합을 위한 덕목

교회 공동체의 평화를 위한 필수적인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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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을 위한 덕목

헬라어 원문: πάσῃ ταπεινοφροσύνῃ καὶ πραΰτητι, μετὰ μακροθυμίας, ἀνεχόμενοι ἀλλήλων ἐν ἀγάπῃ,

한국어 발음: 파세 타페이노프로쉬네 카이 프라우테티, 메타 마크로뒤미아스, 아네코메노이 알렐론 엔 아가페,

단어 분석:

헬라어 한국어 번역 설명
πάσῃ (파세) 모든 '모든, 전체의'를 의미하는 형용사, 다음에 오는 '겸손'을 강조
ταπεινοφροσύνῃ (타페이노프로쉬네) 겸손으로 '낮은 생각, 겸손한 마음'을 의미하는 명사, 그리스도인의 중요한 덕목
καὶ (카이) 그리고 접속사
πραΰτητι (프라우테티) 온유로 '온화함, 부드러움'을 의미하는 명사, 길들여진 힘, 자기 통제력을 가진 부드러움
μετὰ (메타) ~와 함께 전치사, 동반 또는 수반을 나타냄
μακροθυμίας (마크로뒤미아스) 오래 참음으로 '긴 인내, 오래 견딤'을 의미하는 명사, 특히 다른 사람의 잘못에 대한 인내
ἀνεχόμενοι (아네코메노이) 용납하고 '참다, 견디다, 용납하다'를 의미하는 동사 현재 중간태 분사, 적극적인 수용 강조
ἀλλήλων (알렐론) 서로 '서로, 각자'를 의미하는 상호 대명사
ἐν (엔) ~안에서 전치사, 상태나 영역을 나타냄
ἀγάπῃ (아가페) 사랑 가운데서 '아가페 사랑', 희생적이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의미하는 명사

 

한국어 번역 (개역개정):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영어 번역 (NIV): "Be completely humble and gentle; be patient, bearing with one another in love."

영어 번역 (KJV): "With all lowliness and meekness, with longsuffering, forbearing one another in love;"

 

  • humble and gentle (험블 앤 젠틀): 겸손과 온유
    • Fundamental Christian virtues, representing a proper view of oneself and a mild, controlled demeanor towards others.
  • patient, bearing with one another (페이션트, 베어링 위드 원 어나더): 오래 참음으로 서로 용납
    • Highlights the active endurance of others' faults or weaknesses, a necessary component for harmonious relationships.
  • in love (인 러브): 사랑 가운데서
    • The overarching atmosphere and motivation for all these virtues; Christian love (agape) enables true unity.

 

에베소서 4장 2절은 바울이 교회의 연합을 강조하기에 앞서 성도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내적인 태도와 외적인 행동 양식을 제시합니다. "모든 겸손" (πάσῃ ταπεινοφροσύνῃ) 은 자신을 낮추고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을 의미하며, "온유" (πραΰτητι) 는 힘을 절제하여 부드럽게 행동하는 것을 뜻합니다. "오래 참음" (μακροθυμίας) 은 타인의 단점이나 잘못을 인내하는 것이며, 이 모든 것을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 (ἀνεχόμενοι ἀλλήλων ἐν ἀγάπῃ) 함으로써 그리스도 안에서의 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해설:

에베소서 4장 2절은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하나됨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덕목들을 나열합니다. '겸손'(ταπεινοφροσύνῃ)은 단순히 자신을 낮추는 것을 넘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위치를 바르게 인식하고 타인을 자신보다 낫게 여기는 태도입니다. '온유'(πραΰτητι)는 나약함이 아니라, 감정과 힘을 통제하여 부드럽게 다루는 강인함을 의미합니다. '오래 참음'(μακροθυμίας)은 고난이나 타인의 실수에 대해 길게 인내하는 것을 뜻하며, 이는 공동체 안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치유하고 관계를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 모든 덕목은 '사랑'(ἀγάπῃ)이라는 가장 큰 틀 안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서로 용납함'(ἀνεχόμενοι ἀλλήλων)은 이러한 덕목들이 실제 관계 속에서 어떻게 표현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즉, 각 지체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자세가 연합의 기반이 됩니다.

 

전문가 해설: 헬라어에서 '타페이노프로쉬네'(ταπεινοφροσύνῃ)는 단순히 사회적 지위를 낮추는 것을 넘어, '낮은 생각', 즉 자기 비하가 아닌 진정한 자기 인식을 통해 오만과 교만을 버리는 내면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세상이 말하는 겸손과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프라우테스'(πραΰτης)는 '온유'로 번역되는데, 고대 그리스에서는 길들여진 야생마처럼 힘을 가졌지만 통제할 줄 아는 상태를 표현할 때 사용했습니다. 이는 연약함이 아닌, 권능과 통제력을 겸비한 부드러움을 나타냅니다. '마크로뒤미아'(μακροθυμία)는 '오래 참음'으로, 특히 사람에 대한 인내, 즉 다른 사람의 잘못이나 거슬리는 행동에 대해 성급하게 반응하지 않고 오래 견디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덕목들은 '아가페'(ἀγάπῃ) 안에서 발현될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를 가지며, 바울은 공동체 구성원 개개인의 이러한 도덕적 성숙이 성령이 주시는 연합을 '지키는' 데 필수적임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2. 에베소서 4장 3절: 내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성령의 하나됨을 힘써 지키는 그리스도인의 사명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연합

헬라어 원문: σπουδάζοντες τηρεῖν τὴν ἑνότητα τοῦ πνεύματος ἐν τῷ συνδέσμῳ τῆς εἰρήνης.

한국어 발음: 스푸다존테스 테레인 텐 헤노테타 투 프뉴마토스 엔 토 쉰데스모 테스 에이레네스.

단어 분석:

헬라어 한국어 번역 설명
σπουδάζοντες (스푸다존테스) 힘써 '열심을 내다, 노력하다, 애쓰다'를 의미하는 동사 현재 능동태 분사, 적극적인 노력을 강조
τηρεῖν (테레인) 지키라 '지키다, 보존하다, 보호하다'를 의미하는 동사 현재 능동태 부정사, 이미 주어진 것을 유지하는 행위
τὴν (텐) 그 (관사) 정관사
ἑνότητα (헤노테타) 하나됨을 '단일성, 연합, 하나됨'을 의미하는 명사, 교회의 본질적인 상태
τοῦ (투) 그 (관사) 정관사
πνεύματος (프뉴마토스) 성령의 '영, 숨, 바람'을 의미하는 명사 '프뉴마'의 소유격, 성령께서 이루신 하나됨을 지시
ἐν (엔) ~안에서/~으로 전치사, 방법이나 수단을 나타냄
τῷ (토) 그 (관사) 정관사
συνδέσμῳ (쉰데스모) 매는 줄로 '묶는 것, 결속, 유대'를 의미하는 명사, 연합의 수단이나 끈
τῆς (테스) 그 (관사) 정관사
εἰρήνης (에이레네스) 평안의 '평화, 평안'을 의미하는 명사 '에이레네'의 소유격, 연합의 열매이자 수단

 

한국어 번역 (개역개정):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영어 번역 (NIV): "Make every effort to keep the unity of the Spirit through the bond of peace."

영어 번역 (KJV): "Endeavouring to keep the unity of the Spirit in the bond of peace."

  • make every effort (메이크 에브리 에포트): 힘써
    • Emphasizes diligence and zealous pursuit of maintaining unity, requiring intentional action.
  • keep the unity of the Spirit (킵 더 유니티 오브 더 스피릿):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지키라
    • The unity is a divine gift, already established by the Holy Spirit; our role is to preserve and protect it, not to create it.
  • through the bond of peace (쓰루 더 본드 오브 피스): 평안의 매는 줄로
    • Peace acts as the cohesive force or tie that binds believers together, fostering and maintaining the Spirit's unity.

 

에베소서 4장 3절은 앞선 덕목들이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를 제시합니다. 즉,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 (τὴν ἑνότητα τοῦ πνεύματος) 을 "힘써 지켜야" (σπουδάζοντες τηρεῖν) 합니다. 여기서 '하나됨'은 우리가 만들어야 할 어떤 것이 아니라, 이미 성령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사실'이자 '상태'입니다. 우리의 역할은 이 신적인 하나됨을 파괴하지 않고 "평안의 매는 줄" (τῷ συνδέσμῳ τῆς εἰρήνης) 로 묶어 보존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입니다.

 

해설:

에베소서 4장 3절은 교회의 연합이 인간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성령께서 주도적으로 이루어 놓으신 신적인 현실임을 강조합니다. '성령의 하나됨'은 우리가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선물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책임은 이 선물을 '지키는'(τηρεῖν) 데 있습니다. '지키다'는 단순히 수동적으로 보존하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파괴하려는 세력으로부터 보호하고 유지하려는 노력을 포함합니다. 이 노력이 '힘써'(σπουδάζοντες) 이루어져야 한다고 바울은 권면합니다. 이 하나됨을 묶어주는 끈은 다름 아닌 '평안의 매는 줄'(συνδέσμῳ τῆς εἰρήνης)입니다. 평안은 단순히 갈등이 없는 상태를 넘어, 하나님과 화목하고 이웃과도 화목한 관계를 의미하며, 이는 공동체 안에서 다양한 지체들이 함께 존재하면서도 분열하지 않도록 하는 강력한 결속력을 제공합니다.

 

전문가 해설: 헬라어 동사 '스푸다조'(σπουδάζω)의 분사형 '스푸다존테스'(σπουδάζοντες)는 '열심을 내어 노력하다', '간절히 애쓰다'라는 강렬한 의미를 지닙니다. 이는 성령의 하나됨이 자동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믿는 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됨을 시사합니다. '헤노테스'(ἑνότης)는 '단일성, 연합'을 의미하며, 특히 '투 프뉴마토스'(τοῦ πνεύματος) 즉 '성령의'라는 소유격이 붙어 '성령께서 주도적으로 이루신 하나됨'을 강조합니다.

우리가 이 하나됨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τηρεῖν) 존재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쉰데스모스'(συνδέσμος)는 '함께 묶는 것', '유대, 끈'을 뜻하는데, 이는 평화가 교회를 묶는 강력한 접착제 역할을 함을 비유적으로 표현합니다. 평화는 단순한 부재(absence)가 아니라, 모든 관계가 바르게 정립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구절은 2절에서 제시된 개인적 덕목들(겸손, 온유, 오래 참음, 용납)이 어떻게 교회의 신적인 연합을 실질적으로 지키는 데 기여하는지를 보여주는 교량 역할을 합니다. 교회의 연합은 그리스도인의 윤리적 삶과 불가분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3. 결론 및 적용: 평안의 매는 줄, 성령의 연합

 

에베소서 4장 2-3절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된 교회 공동체의 핵심적인 가치와 그 유지를 위한 실천적인 지침을 제공합니다. 2절은 개인적인 덕목들(겸손, 온유, 오래 참음, 사랑 가운데 용납)을 강조하며, 이는 공동체 내 관계의 기초가 됩니다. 3절은 이러한 덕목들이 궁극적으로 성령이 이루신 '하나됨'을 '평안의 매는 줄'로 '힘써 지키는' 데 목적이 있음을 분명히 합니다. 이 두 구절은 오늘날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교훈과 적용점을 제시합니다.

에베소서 4장 2-3절은 오늘날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교훈과 적용점을 제시합니다:

  • 개인적인 덕목의 중요성: 교회의 연합은 거창한 프로그램이나 조직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체 개개인의 겸손, 온유, 인내, 사랑 등 기본적인 성품에서 출발합니다.
  • 성령이 이루신 하나됨의 인식: 우리는 연합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성령께서 십자가를 통해 이루신 하나됨을 '지키는' 존재입니다. 이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평안을 위한 노력: 평안은 단순히 갈등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관계의 매는 줄로서 연합을 공고히 하는 적극적인 요소입니다. 평화를 깨는 언행을 삼가고, 화목을 도모하는 데 힘써야 합니다.
  • 지속적인 의지와 노력: '힘써 지키라'는 권면처럼, 교회의 연합은 저절로 유지되지 않습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의지를 가지고 덕목들을 실천하며 연합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자세: 공동체 안에는 다양한 배경과 성향을 가진 지체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다름을 인정하고, 사랑 가운데 용납하며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에베소서 4장 2-3절 말씀을 통해, 성령 안에서 주어진 연합의 가치를 깨닫고, 개인의 성품을 다듬으며, 평안을 힘써 지켜나감으로써 건강하고 아름다운 그리스도인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평안의 매는 줄로 지키는 연합

 

 

자주 묻는 질문 (FAQ)

  •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나요? 이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죽음을 통해 유대인과 이방인을 포함한 모든 믿는 자들을 한 몸으로 만드신 영적인 현실을 의미합니다. 성령님께서 이 하나됨을 이루시고 유지하십니다.
  • "평안의 매는 줄"은 어떤 의미인가요? 평안은 단순히 갈등이 없는 상태를 넘어, 하나님과 화목하고 이웃과 화목하는 적극적인 관계를 의미합니다. 이 평화가 교회를 묶어주고 연합을 가능하게 하는 강력한 유대(bond) 역할을 합니다.
  • 교회 안에서 갈등이 생길 때 이 구절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나요? 갈등이 발생했을 때, 각 지체는 먼저 자신에게 겸손, 온유, 오래 참음, 용납의 덕목이 있는지를 돌아봐야 합니다. 또한 성령께서 이미 이루신 하나됨을 파괴하지 않으려는 의지를 가지고, 평화로운 방식으로 문제 해결에 임해야 합니다.
  • 개인적인 덕목과 공동체의 연합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요? 둘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개인적인 덕목은 공동체의 연합을 위한 필수적인 기초이며, 공동체의 연합은 이 덕목들이 실제 삶에서 발현되는 목표입니다. 한 지체의 성품은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결론적으로, 에베소서 4장 2-3절은 개인의 성숙과 공동체의 연합이 어떻게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가르칩니다. 겸손과 온유, 오래 참음과 사랑으로 서로를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됨을 힘써 지킬 때, 우리는 세상에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참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날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변화된 삶을 살아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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