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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성경/신약-4복음서-마태 마가 누가 요한

마태복음 9장 12-13절: 의원은 병든 자에게, 긍휼을 원하시는 예수님의 부르심(헬라어 원문 영어 심층해설)

by 아람드리! 2025.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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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9장 12-13절은
예수님께서 자신의 사명과 부르심의 본질을 명확히 밝히시는 중요한 구절입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서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는 것을 비난했을 때, 예수님은 자신을 '의원'에 비유하시며, 겉으로 의로운 자들보다 죄를 인정하고 영적 치유가 필요한 자들을 위해 오셨음을 선포하십니다.


본 글에서는 이 두 구절의 헬라어 원문을 한국어로 번역하고, 심층적인 해설과 현대적 적용을 통해 오늘날 우리 삶에 주시는 메시지를 탐구합니다. 전문가적인 헬라어 및 영어 해석을 곁들여 깊이를 더했습니다.

 

 

📋 목차

 

 

1. 마태복음 9장 12절: 의원과 병든 자

예수님의 사명 선언: 영적 치유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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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어 원문: ἀκούσας δὲ ὁ Ἰησοῦς εἶπεν· οὐ χρείαν ἔχουσιν οἱ ἰσχύοντες ἰατροῦ, ἀλλʼ οἱ κακῶς ἔχοντες.

한국어 발음: 아쿠사스 데 호 이에수스 에이펜· 우 크레이안 에쿠신 호이 이스퀴온테스 이아트루, 알 호이 카코스 에콘테스.

단어 분석:

헬라어 한국어 번역 설명
ἀκούσας (아쿠사스) 듣고 나서 동사 '아쿠오'(듣다)의 부정과거 분사형 (남성 단수), '들으신 후에'
Ἰησοῦς (이에수스) 예수님 명사, 예수
εἶπεν (에이펜) 말씀하셨다 동사 '레고'(말하다)의 부정과거 3인칭 단수, '그가 말했다'
χρείαν (크레이안) 필요 명사, '필요성, 요긴함'
ἔχουσιν (에쿠신) 가지고 있다 동사 '에코'(가지다)의 현재 3인칭 복수, '그들이 가지고 있다'
ἰσχύοντες (이스퀴온테스) 건강한 자들 동사 '이스퀴오'(강하다, 건강하다)의 현재 분사형 (남성 복수), '건강한 사람들'
ἰατροῦ (이아트루) 의사 명사 '이아트로스'(의사)의 속격, '~의 의사'
ἀλλʼ (알) 그러나 접속사 '알라'의 축약형, 강한 대조를 나타냄
κακῶς ἔχοντες (카코스 에콘테스) 병든 자들 부사 '카코스'(나쁘게, 병들게) + 동사 '에코'(가지다)의 현재 분사형, '상태가 좋지 않은 자들' 즉 '병든 자들'을 뜻하는 헬라어 관용구

 

한국어 번역 (개역개정):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영어 번역 (NIV): "On hearing this, Jesus said, 'It is not the healthy who need a doctor, but the sick.'"

영어 번역 (KJV): "But when Jesus heard that, he said unto them, They that be whole need not a physician, but they that are sick."

 

  • It is not the healthy who need a doctor (잇 이즈 낫 더 헬씨 후 니드 어 닥터):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필요 없고
    • Jesus uses a common proverb to make a spiritual point. "Healthy" here represents those who perceive themselves as righteous and without sin.
  • but the sick (벗 더 식): 오직 병든 자에게이다
    • "Sick" refers to those who recognize their sinfulness and spiritual brokenness, and thus their need for divine intervention and healing.

 

마태복음 9장 12절은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의 비난에 대해 자신의 사명을 '의원'에 비유하여 설명하시는 핵심 구절입니다. 육체적으로 건강한 사람에게 의사가 필요 없듯이, 영적으로 자신을 의롭다고 여기는 자들에게는 예수님의 구원이 필요 없음을, 반대로 자신의 죄를 인식하고 영적 치유가 필요한 자들에게 예수님이 오셨음을 분명히 선포합니다.

의사복을 입은 예수님이 침대에 누워 있는 환자를 부드럽게 바라보는 그림

해설:

이 구절은 예수님의 사역의 본질을 잘 보여주는 비유적 표현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사회적 통념상 죄인으로 여겨지던 세리들과 어울리는 것을 비난했지만, 예수님은 보편적인 진리인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다"는 속담을 인용하시며 자신을 영적인 '의원'으로 소개합니다. 여기서 '건강한 자'는 육체적인 건강을 넘어 영적으로 자신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착각하는 자들, 즉 바리새인과 같은 자기 의에 빠진 자들을 의미합니다. 반면 '병든 자'는 자신의 죄와 영적인 무능력을 인식하고 구원과 치유가 절실히 필요한 자들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바로 이 '병든 자'들을 위해 오셨으며,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사명에 합당한 일임을 역설하십니다.

 

전문가 해설: 헬라어 원문에서 'ἀκούσας' (아쿠사스)는 부정과거 분사로, 바리새인들의 비난을 '듣자마자' 예수님께서 즉각적으로 대응하셨음을 강조합니다. 'ἰσχύοντες' (이스퀴온테스)는 '강한 자들' 또는 '건강한 자들'을 뜻하는 현재 분사형으로, 자기 의로움에 도취되어 있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반면 'κακῶς ἔχοντες' (카코스 에콘테스)는 '나쁘게 지닌 자들', 즉 '병든 자들'을 의미하는 헬라어 숙어입니다.

이는 단순히 질병을 가진 자들을 넘어, 영적으로 병들고 죄에 갇혀 있는 자들을 은유합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 구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자들에게는 자신의 사역이 무의미하지만, 자신의 영적 결핍을 인식하는 자들에게는 자신이 유일한 해답임을 분명히 하십니다. NIV와 KJV 모두 이 대조적인 의미를 잘 살려 번역하고 있습니다.

 

2. 마태복음 9장 13절: 긍휼과 제사, 죄인을 부르러 오시다

 

율법의 본질에 대한 가르침: 형식보다 마음

 

헬라어 원문: Πορευθέντες δὲ μάθετε τί ἐστιν· ἔλεος θέλω καὶ οὐ θυσίαν· οὐ γὰρ ἦλθον καλέσαι δικαίους ἀλλὰ ἁμαρτωλούς.

한국어 발음: 포류텐테스 데 마테테 티 에스틴· 엘레오스 텔로 카이 우 튀시안· 우 가르 엘톤 칼레사이 디카이우스 알라 하마르톨루스.

단어 분석:

헬라어 한국어 번역 설명
Πορευθέντες (포류텐테스) 가서 동사 '포류오마이'(가다)의 부정과거 분사형 (남성 복수), '가서' 또는 '가서 배우라'는 명령적 뉘앙스
μάθετε (마테테) 배워라 동사 '만타노'(배우다)의 부정과거 명령형 2인칭 복수, 강한 권유 또는 명령
ἔλεος (엘레오스) 긍휼, 자비 명사, '자비, 동정심, 연민'
θέλω (텔로) 내가 원한다 동사 '델로'(원하다)의 현재 1인칭 단수, '나는 원한다, 바란다'
θυσίαν (튀시안) 제사, 희생 명사 '튀시아'(제사, 희생)의 목적격, 의례적 행위
ἦλθον (엘톤) 내가 왔다 동사 '에르코마이'(오다)의 부정과거 1인칭 단수, 예수님의 오심을 나타냄
καλέσαι (칼레사이) 부르러 동사 '칼레오'(부르다)의 부정과거 부정사, '~하기 위하여' 목적을 나타냄
δικαίους (디카이우스) 의로운 자들 형용사 '디카이오스'(의로운)의 목적격 복수, 자신을 의롭다고 여기는 자들
ἁμαρτωλούς (하마르톨루스) 죄인들 명사 '하마르톨로스'(죄인)의 목적격 복수, 죄를 범한 자들, 사회적으로 소외된 자들

 

한국어 번역 (개역개정):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영어 번역 (NIV): "But go and learn what this means: ‘I desire mercy, not sacrifice.’ For I have not come to call the righteous, but sinners."

영어 번역 (KJV): "But go ye and learn what that meaneth, I will have mercy, and not sacrifice: for I am not come to call the righteous, but sinners to repentance."

  • ‘I desire mercy, not sacrifice.’ (아이 디자이어 머씨, 낫 새크리파이스):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않는다.
    • A quote from Hosea 6:6, emphasizing God's preference for genuine compassion and a righteous heart over rigid adherence to ritualistic offerings.
  • For I have not come to call the righteous, but sinners (포 아이 해브 낫 컴 투 콜 더 라이쳐스, 벗 신어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 This statement defines Jesus' mission: to call those who acknowledge their sin and need for repentance, rather than those who believe they are already righteous and self-sufficient.

 

마태복음 9장 13절은 예수님께서 자신의 행동의 근거를 구약성경 호세아 6장 6절의 말씀을 인용하여 설명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외적인 제사 의례보다 진정한 마음의 '긍휼'을 원하시며, 예수님 자신도 바로 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스스로 의롭다고 여기는 '의인'이 아닌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돌이킬 '죄인'을 부르기 위해 오셨음을 재확인합니다.

한쪽에는 엄숙한 표정으로 율법책을 들고 있는 바리새인들이 있고, 다른 쪽에는 예수님께서 소외된 사람들(세리, 죄인 등)과 함께 식사하며 미소 짓는 그림

해설:

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의 율법주의적 태도를 질책하며, 율법의 진정한 정신을 가르치시는 대목입니다. 예수님은 호세아 6장 6절("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을 인용하시며, 외적인 종교 행위(제사)보다 내적인 태도(긍휼/자비)와 하나님에 대한 진정한 이해가 더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의 세부 사항과 의례 준수에 집착하여 그 정신을 놓쳤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바로 죄인들에게 긍휼을 베풀기 위해 오셨음을 선언함으로써, 형식적인 의로움이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자비에 의지하는 죄인들이야말로 진정한 구원의 대상임을 분명히 하십니다. 이는 예수님의 사역이 죄인들을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회개와 치유를 통해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데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문가 해설: 'Πορευθέντες δὲ μάθετε' (포류텐테스 데 마테테)는 명령적 의미가 강한 표현으로, '너희는 가서 배워라!'라는 예수님의 단호한 지시입니다. 이는 바리새인들이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율법에 대한 그들의 이해가 피상적이었음을 지적합니다. 'ἔλεος θέλω καὶ οὐ θυσίαν' (엘레오스 텔로 카이 우 튀시안)은 칠십인역(LXX) 호세아 6:6을 거의 그대로 인용한 것입니다. 여기서 'ἔλεος' (엘레오스)는 단순한 동정심을 넘어 언약적 충실성, 즉 이웃에 대한 실제적인 자비와 사랑을 의미합니다.

'θυσίαν' (튀시안)은 당시 유대교에서 중요한 의례였던 제사를 대표하며, 예수님은 외형적 의례보다 마음의 동기가 중요함을 역설합니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는 문장은 예수님의 메시지의 핵심이며, 'καλέσαι' (칼레사이)는 '부르다'라는 의미 외에 '초대하다' 또는 '선택하다'의 의미를 내포하여, 하나님 나라로의 초대가 누구에게 주어지는지를 명확히 합니다. KJV가 'to repentance' (회개로)를 추가한 것은 의인을 부르지 않고 죄인을 부른다는 것이 궁극적으로 죄인들의 회개를 위함이라는 해석을 반영한 것입니다.

 

3. 결론 및 적용

 

마태복음 9장 12-13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의 본질을 명확히 제시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죄와 연약함을 인정하고 도움을 구하는 자들을 위해 오셨으며, 하나님의 뜻은 외적인 종교적 행위보다 진정한 긍휼과 사랑의 마음을 더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것을 가르치십니다. 이 구절들은 오늘날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교훈과 적용점을 제시합니다.

마태복음 9장 12-13절은 오늘날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교훈과 적용점을 제시합니다:

  • 자기 성찰과 겸손: 우리는 스스로 '건강하다'고 착각하는 교만을 버리고, 자신의 영적 병듦과 죄인 됨을 겸손하게 인정해야 합니다. 구원은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는 데서 시작됩니다.
  • 긍휼의 마음: 형식적인 종교 생활에 매몰되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인 '긍휼'과 '자비'를 우리의 삶과 관계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이웃을 향한 사랑과 연민으로 구체화되어야 합니다.
  • 예수님과의 관계: 예수님은 우리의 영혼의 진정한 의사이십니다. 우리가 죄와 아픔을 가지고 주님께 나아갈 때, 비난이 아닌 치유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 복음의 대상: 교회와 성도는 스스로 의롭다고 여기는 자들이 아니라, 자신의 필요를 인정하는 '죄인'들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소외되고 상처받은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사랑을 베푸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는 마태복음 9장 12-13절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부르심의 본질을 깨닫고,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넘어 진정한 회개와 긍휼의 삶을 추구하며, 세상의 병든 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예수님은 왜 자신을 '의사'에 비유하셨나요? 예수님은 영적으로 병든 자들, 즉 죄인들에게 구원과 치유를 주러 오신 분임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마치 의사가 병든 사람을 치료하듯이, 예수님은 죄로 인해 고통받는 영혼들을 회복시키십니다.
  •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한다"는 말씀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이는 구약 호세아 6장 6절의 인용으로, 하나님께서 외형적이고 형식적인 종교 의식(제사)보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자비와 사랑,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깊은 이해(긍휼)를 더 중요하게 여기심을 뜻합니다.
  • 이 구절에서 '의인'과 '죄인'은 누구를 지칭하나요? '의인'은 스스로 율법을 잘 지켜 의롭다고 생각하며 예수님의 구원이 필요 없다고 여기는 바리새인과 같은 자들을 상징합니다. '죄인'은 사회적으로 소외되었거나, 자신의 죄와 영적 필요를 인정하고 예수님께 나아오는 자들을 의미합니다.
  • 이 구절이 현대 신앙생활에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요? 진정한 신앙은 외적인 종교 활동이나 자기 의에 있지 않고,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예수님의 긍휼을 구하며, 이웃에게 자비를 베푸는 삶에 있음을 가르쳐 줍니다. 교회는 세상의 '병든 자'들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마태복음 9장 12-13절은 예수님의 본질적인 사명을 밝히며, 우리에게 겸손히 자신의 영적 필요를 인정하고, 형식보다 마음의 긍휼을 추구하며, 세상의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도록 권면하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날마다 예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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